캐년의 아침(2)

인암최진범 1 245 2013-09-06 09:36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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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년에 해가 올라오고 나서 아침빛에 담았습니다.
사광이라 부드럽고 낮게 드리워져 그림자가 선명하여
캐년의 입체감이 훨씬 살아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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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width="1200" height="800" alt="Grand Canyon 04.jpg" src="/proxy/bbs/10255/photo" editor_component="image_link" />

모란 포인트(Moran Point)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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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width="1200" height="800" alt="Grand Canyon 04-2.jpg" src="/proxy/bbs/10256/photo" editor_component="image_link" />

지질학자인 저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지점입니다.
이 사진은 종종 지질학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.
서로 다른 경사를 보여주는 지층(상부의 수평층과 하부의 경사층)이 서로 만나는 면을
부정합면이라 하는데, 오랜 시간 단절의 증거입니다.
햇빛이 닿고 있는 정면에 바로 부정합면을 잘 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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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width="1200" height="800" alt="Grand Canyon 04-3.jpg" src="/proxy/bbs/10257/photo" editor_component="image_link"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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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른쪽으로 이런 거대한 협곡을 만든 콜로라도 강이 보입니다.
저 강까지 깊이가 약 1.5km 정도 되고, 캐년의 최대 폭은 40km에 이르니 
강의 침식에 의해 이런 협고깅 만들어진다는 것이 상상이 안됩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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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rand Canyon 04-3.jpg (626.38K)Grand Canyon 04-2.jpg (529.55K)Grand Canyon 04.jpg (563.33K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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